'기습 폭우' 잠실구장, 내야 물바다...한화-LG전 우천 취소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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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 갑자기 물폭탄이 떨어졌다.
우천 취소되면서 27일 선발 투수는 LG는 임찬규 그대로, 한화는 문동주에서 와이스로 바뀌었다.
염경엽 감독은 우천 취소가 되기 전에 "최원태가 등판 간격이 너무 길다. 이번에 13일 만에 등판했는데, 공을 몇 개 안 던지고 내려갔다. 등판 간격이 길어지면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다"며 일요일(28일) 한화전 선발 등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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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잠실구장에 갑자기 물폭탄이 떨어졌다. 내야 그라운드는 물바다가 됐고, 결국 우천 취소가 됐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오후까지 햇빛이 쨍쨍한 날씨였다.
그런데 오후 4시가 좀 지나자, 잠실구장에는 물 폭탄이 떨어졌다.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내야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해 버렸다.
한화 선수단이 타격 훈련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기습 폭우가 쏟아져, 내야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덮을 시간조차 없었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만 급하게 방수포를 덮었다.
김시진 경기 운영위원은 오후 4시 40분에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빗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졌지만, 일기예보에 따르면, 잠실구장에는 오후 6시 이후에도 비 예보가 있다.
우천 취소되면서 27일 선발 투수는 LG는 임찬규 그대로, 한화는 문동주에서 와이스로 바뀌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우천 취소가 되기 전에 "최원태가 등판 간격이 너무 길다. 이번에 13일 만에 등판했는데, 공을 몇 개 안 던지고 내려갔다. 등판 간격이 길어지면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다"며 일요일(28일) 한화전 선발 등판을 언급했다.
최원태는 25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1회 1사 1,2루에서 손호영의 헬멧을 스치는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했다. 13구 던졌다.
한화는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우천 취소가 된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이틀 연속 대기를 해서 내일은 힘들다. 내일은 와이스가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일요일(28일)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와이스는 6월 중순 대체 외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해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 지난 14일 대전에서 6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28일 일요일 경기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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