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공석 10개월째… 삼성바이오로직스, 9.3%만 오르면 1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에서 주식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자리가 10개월째 공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다시 한번 황제주 등극에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5.6%(18만8000원) 치솟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대 최고가는 수정주가 기준 2021년 8월 18일 장 중 기록한 103만4746억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주식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자리가 10개월째 공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다시 한번 황제주 등극에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1만50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5.05%(4만4000원) 상승했다. 장 중 92만9000원까지 뛰면서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5.6%(18만8000원) 치솟았다. 추가로 9.3%(8만5000원) 더 오르면 황제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호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각각 15.5%, 41.8% 웃돌았다.
과거 LG생활건강이나 오뚜기, 남양유업, NC소프트 등(최고가 순)이 황제주에 올랐으나, 업황 부진 속에서 주가가 1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마지막 황제주는 에코프로다. 에코프로가 지난해 9월 11일부로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온 뒤 황제주 자리는 공석이 됐다. 에코프로는 지난 4월 5분의 1 액면분할 이후 횡보 중이다. 이날 종가는 9만44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황제주에 오른 적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대 최고가는 수정주가 기준 2021년 8월 18일 장 중 기록한 103만4746억원이다. 하지만 이후 공장 증설 등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와 기준금리 인상 국면이 맞물리면서 100만원 선과 멀어졌다.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시 황제주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공장 가동률이 오름세이고,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15개 증권사는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로 평균 105만6667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주가가 125만원으로 가장 높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보다 마일스톤(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이 큰 점 ▲올해 2분기에만 바이오시밀러 2건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아 하반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점 ▲계획대로 2025년 4월부터 5공장이 가동될 것이라는 점 등을 토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용 기사가 공항까지 데려다준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쇼퍼 서비스’
- [실손 대백과] 교통사고 치료비도 실손 보상 가능… 쌍방과실이면 40%까지
- [인터뷰]“트럼프 당선에 높아진 韓 전쟁 가능성…美는 대만 포기할 수도”
- [주간코인시황] ‘트럼프 당선’에 최고가 경신한 비트코인… “상승 흐름 계속”
- 트럼프 피해주로 꼽혔었는데... 증권가, 대한항공 주목하라는 이유
- [명의를 찾아서] “드라마 우영우 같은 ‘고기능 자폐’ 치료할 수 있다”
- ‘750年 전통 양반가 술’ 안동소주, 韓 증류주 본고장 넘어 세계로
- 크리스마스에 네 식구 식사하면 80만원… 연말 대목에 가격 또 올린 호텔 뷔페들
- ‘가전 강국’ 일본에서도… 중국 브랜드, TV 시장 과반 장악
- “감동 바사삭”… 아기 껴안은 폼페이 화석, 알고 보니 남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