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집단 난투극' 조직폭력배 8명 줄줄이 실형

최승훈 기자 2024. 7. 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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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부산 최대 번화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30년 앙숙이자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의 조직원 8명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20세기파 조직원 6명 결심공판에서 징역 6개월∼2년을 각각 오늘(26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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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부산 최대 번화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30년 앙숙이자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의 조직원 8명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20세기파 조직원 6명 결심공판에서 징역 6개월∼2년을 각각 오늘(26일) 선고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칠성파 조직원 2명에게는 징역 10개월과 1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 17일 새벽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시비가 붙어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90도 인사'를 하는 등 위세를 과시하고 상대 조직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이 단순한 폭행 사건이 아니라 조직적·집단적 범죄단체 활동이라며 재판에 넘겼습니다.

재판부는 "범죄 단체는 그 자체의 폭력성과 집단성으로 사회적인 해악이 크다"며 "이미 여러 차례 유사 범죄로 처벌받고도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고법 형사1부는 2021년 5월과 10월 보복 폭행 끝에 부산 한 장례식장에서 난투극까지 벌인 이 두 폭력조직의 조직원 8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줄줄이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신20세기파와 칠성파는 1980년대부터 부산에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서로 충돌하며 폭력 범죄 등을 일삼았습니다.

두 폭력조직의 범죄는 영화 '친구'의 소재로 다뤄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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