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폭탄 테러' 러시아 남성 "우크라에서 보상 약속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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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폭탄 테러를 자행한 러시아 남성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사주를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용의자 예브게니 세레브리야코프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공개한 영상에서 "나는 이스탄불에서 만난 SBU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며 그의 지시로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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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폭탄 테러를 자행한 러시아 남성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사주를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용의자 예브게니 세레브리야코프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공개한 영상에서 "나는 이스탄불에서 만난 SBU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며 그의 지시로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앞서 코메르산트신문은 지난 24일 모스크바 북부에서는 자동차 폭발로 러시아 정보기관 장교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는 부상한 남성이 정규군 장교라고 전했다.
이후 튀르키예 당국은 같은 날 모스크바에서 튀르키예 보드룸으로 입국한 러시아 시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FSB는 성명을 통해 "예브게니 세레브리야코프라는 이름의 남성이 튀르키예에서 러시아로 끌려와 수사관에게 인계됐다"고 설명했다.
세레브리야코프는 지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SBU와 접촉했고, 러시아 장교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를 위해 그는 수제 폭탄을 만들어 차 밑에 설치했다.
그는 러시아 장교를 살해하는 대가로 SBU로부터 우크라이나 여권과 1만~2만 달러(약 1400만~2700만 원)를 약속받았다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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