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또 나 빼고 재밌는 거 하네"···뉴진스님 이어 '관서현보살' 등장

박윤선 기자 2024. 7. 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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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힙한 감성으로 변신하며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고있다.

그는 "관서현보살로 활동하면서 내가 부른 '귀의합니다', '단 하나의 진리' 등을 통해 불교를 공부하고 알아가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찬불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불교박람회,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자리에서 재밌고 젊은 불교의 모습을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서현보살은 불교계 아이돌 선배인 뉴진스님과 조만간 같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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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배드보스컴퍼니
[서울경제]

불교가 힙한 감성으로 변신하며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불교박람회에서 파격적인 디제잉 무대를 선보인 ‘뉴진스님’은 화제 몰이를 하며 해외 공연까지 초대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뉴진스님의 뒤를 이어 찬불가 EDM가수도 등장해 새로운 불교계 아이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7일 사단법인대한불교청년회는 찬불 EDM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관서현보살(서현진 씨)’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관서현보살은 지난달 불교신문 홍보대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그는 “관서현보살로 활동하면서 내가 부른 ‘귀의합니다’, ‘단 하나의 진리’ 등을 통해 불교를 공부하고 알아가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찬불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불교박람회,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자리에서 재밌고 젊은 불교의 모습을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부산국제불교박람회 SNS

그는 2014년 여성 발라드 듀오 ‘클럽소울’로 데뷔해 KBS드라마 순금의 땅 OST '사랑인가요'를 불렀다. KBS ‘고양이는 있다’, SBS ‘청담동 스캔들’의 OST에도 참여했다. 어릴적부터 부터 할머니와 함께 사찰을 방문했던 신심 깊은 불자로 현재도 용문사를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연등놀이에서 관서현보살로서 데뷔했으며 법명은 조계사 오심스님으로부터 받았다.

지난달 불교신문 홍보대사로 위촉된 관서현보살. 출처=관서현보살SNS

관서현보살은 불교계 아이돌 선배인 뉴진스님과 조만간 같은 무대에 오른다. 오는 8월 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뉴진스님 불경 EDM 디제잉 파티에 이어 찬불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MZ세대를 겨냥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 작곡 프로그램을 활용한 'AI 불교음악 공모전'도 열린다. 이 공모전에는 유튜버 곰딴(GOMDAN)의 반야심경(般若心經), 참회천수경(懺悔千手經) 등 불교 경전을 기반으로 한 AI 창작 음악을 대상으로 한다.

박람회 관계자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며 "MZ세대가 직접 선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명상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힙한 불교', '재밌는 불교'를 콘텐츠로 접하며 불교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한 전통불교문화 저변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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