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열’ 받으면 패가망신·폐차망신…‘폭염 운전 주의보’ 발령 [왜몰랐을카]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7.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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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교통사고는 상관관계가 깊다.

자동차시민연합(대표 임기상)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온이 오를수록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26일 '폭염 운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폭염으로 운전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인지능력 과부하 현상이 발생하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운전자도 차도 열을 쉽게 받을 수 있으므로 2시간에 한번 이상 휴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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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날씨와 교통사고는 상관관계가 깊다. 도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차량이 제 기능을 못하도록 방해하는 폭설과 폭우는 운전자의 적이다. 폭염도 마찬가지다.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 운전 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주의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동차시민연합(대표 임기상)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온이 오를수록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26일 ‘폭염 운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할수록 교통사고 발생률도 증가한다. 중등도 고온(27~30도)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9% 가량, 폭염(35도 이상)에서는 14% 가량 각각 늘어난다.

기온이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 시간대인 12시부터 4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원인은 운전자의 피로와 스트레스 증가, 주의력과 반응 시간 저하에 있다. 여기에 타이어 펑크나 엔진과열 등 차량의 기계적 결함도 교통사고 위험을 높인다.

휴가철에는 폭염과 차량 정체로 법규 위반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최근 5년간 7월과 8월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법규 위반으로 발생한 사고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전체 법규 위반 사고의 55%를 차지했다. 신호 위반은 13%, 안전거리 미확보는 10% 정도로 나왔다.

아울러 7~8월에는 졸음운전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고속도로 사고 5건 중 1건이 졸음운전 때문에 일어났다. 위험 시간대는 새벽과 점심 이후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폭염으로 운전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인지능력 과부하 현상이 발생하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운전자도 차도 열을 쉽게 받을 수 있으므로 2시간에 한번 이상 휴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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