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생산 45% '뚝'…현대차 "하이브리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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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도 원래 계획보다 전기차 비중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와 PHEV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조지아 공장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생산 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 달 28일 열릴 예정인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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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세계 주요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즘(대중화 전 수요 둔화) 골짜기가 깊어지면서, 전기차를 찾는 수요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대신 하이브리드차의 부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으로 짓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프랑스 자동차 부품 업체 OP모빌리티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생산량이 원래 계획보다 40~45%가량 축소됐다. 전기차 수요 감소로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나 내연기관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 토리노 인근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으며, 아우디는 준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Q8 e-트론'을 생산하는 벨기에 공장을 폐쇄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프랑스의 발레오도 자국 내 공장 2곳과 연구개발센터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미국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에서 전기차 대신 수익성 높은 F-시리즈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며, 제너럴모터스(GM)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공장에서 진행하던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EV 생산 계획을 2026년 중반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줄어든 전기차 수요는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에 있는 차량이 모두 흡수하고 있다. 현대차의 전체 친환경차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9.1%에서 올해 2분기 11.6% 올랐으나, 전기차 비중은 7.4%에서 5.6%로 축소됐다.
현대차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도 원래 계획보다 전기차 비중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와 PHEV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미 지난 3월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조지아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하이브리드차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와 미국, 유럽 등 모든 시장에서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며 "현대차의 강점인 유연한 생산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판매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조지아 공장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생산 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 달 28일 열릴 예정인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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