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배 제안' 사우디 가고 싶은 이유가 SON 때문이라고?→"가짜 뉴스야!" 아내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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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기로 한 이유에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슈테판 오르테가의 영향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의 백업 골키퍼 오르테가가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뒤 영웅이 되었던 일화를 꺼내면서, 맨시티 팬들로부터 에데르송이었다면 막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고, 이에 에데르송이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거라고 전달했다.
당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에데르송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오르테가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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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에데르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기로 한 이유에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슈테판 오르테가의 영향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에데르송의 아내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에데르송은 맨체스터 시티 주전 골키퍼다. 2017년에 합류한 뒤로 에데르송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중심이 됐다. 그의 활약으로 맨시티도 황금기를 맞이했다. 맨시티는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0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으로 전례 없던 트레블을 장식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에서 리그 우승 5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컵 2회 등의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이 됐다.
최근 사우디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맨시티는 에데르송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그가 맨시티에서 받는 연봉의 약 3배 가량 달하는 계약금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 에데르송은 사우디 프로 리그의 잠재적인 후보에 올랐고,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와 유벤투스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 협상 소식까지 있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가 에데르송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50억원)~6000만 유로(약 899억원) 사이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에데르송의 미래에 대해 쉽게 답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프리시즌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에데르송의 미래는)모르겠다. 그는 어쩌면 다른 선택지를 찾아봐야 할 수 있다. 물론 나는 그가 남아있길 원하지만 지금은 클럽의 상황에 달려 있다. 상황을 잘 모르겠다. 이적 시장 기간이 끝날 때까지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지켜보겠다”고 대답했다.
에데르송이 맨시티를 떠나려 하는 이유가 지난 토트넘전 영향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의 백업 골키퍼 오르테가가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뒤 영웅이 되었던 일화를 꺼내면서, 맨시티 팬들로부터 에데르송이었다면 막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고, 이에 에데르송이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거라고 전달했다.
오르테가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우승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당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에데르송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오르테가와 교체됐다. 에데르송은 계속 뛸 수 있다고 어필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컨디션을 고려해 그를 불러들였다. 이에 화가 난 에데르송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를 맞이했다. 오르테가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영웅으로 거듭났다. 토트넘에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공을 잡고 골문으로 질주하는 장면에 너무 놀라 뒤로 넘어지기까지 했다. 경기 후 그는 오르테가를 향해 극찬을 남겼다. 오르테가는 시즌을 마친 뒤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데르송의 아내 라이스 모라에스가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반박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더 나은 정보를 얻어라. 이건 완전히 가짜 뉴스다”라고 게시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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