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6361억원…전년比 4.17%↓

완성차 고객사 생산 감소 등 영향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6%, 4.1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977억원으로 7.04%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는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 감소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 친환경차 시장 정체 기조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에서 매출 11조69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수치다. 전기차 물량 감소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계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은 매출 2조96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23억2000만달러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 목표의 25% 수준이다. 하반기에는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지만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친환경 부품 공급 믹스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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