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해커 림종혁에 현상금 138억원 내걸어…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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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 '림종혁'을 기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림 씨 체포를 위해 현상금으로 1000만 달러(약 138억 원)를 내걸었다.
또 림 씨 일당은 캔사스주의 한 병원을 랜섬웨어로 해킹해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킨 뒤 "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주소로 보내지 않으면 모든 파일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사업을 망가뜨리겠다"고 협박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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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림 씨는 군사시설과 의료기관 등을 해킹하고 돈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림 씨는 3개월 이상 NASA 컴퓨터 시스템과 텍사스 랜돌프 공군기지, 조지아 로빈슨 공군기지 등에 접근해 상당량의 데이터를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NASA와 미국 군사 기지를 포함한 11개 미국 주의 17개 기관과 중국, 대만, 한국의 방산업체 및 에너지 회사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또 림 씨 일당은 캔사스주의 한 병원을 랜섬웨어로 해킹해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킨 뒤 “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주소로 보내지 않으면 모든 파일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사업을 망가뜨리겠다”고 협박했다고 AP는 전했다. 실제로 이 병원은 컴퓨터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10만 달러를 림 씨 측에 지급한 뒤, 이를 FBI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 수사 당국은 블록체인 추적을 통해 림 씨가 중국 은행을 통해 돈을 세탁한 다음 이를 이용해 컴퓨터 서버를 구매하고 전 세계의 방위, 기술 및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추가로 진행한 것도 확인했다. AP는 FBI 고위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정찰총국이 전투기, 미사일 방어 시스템, 위성 통신 및 레이더 시스템의 세부 정보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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