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못 오고, 양민혁 들어오니 쫓겨난다...만년 '0골' 유망주, 토트넘과 이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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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지로나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간) "힐은 지로나에 공식 합류를 앞두고 있다. 지로나의 키케 카르셀 디렉터는 낮은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는 힐을 원한다. 임대 계약이 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힐은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를 포함해 43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양민혁이 내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힐의 자리를 대신 가져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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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브리안 힐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지로나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간) “힐은 지로나에 공식 합류를 앞두고 있다. 지로나의 키케 카르셀 디렉터는 낮은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는 힐을 원한다. 임대 계약이 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이다. 2001년생인 그는 세비야 유스 시절을 거쳐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릭 라멜라가 세비야로 향하면서 2021년 토트넘에 2500만 유로(약 368억 원)로 처음 합류했다. 같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이자 토트넘에 먼저 입단한 세르히오 레길론의 추천에 영향을 받았다. 등번호도 11번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는데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복귀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주로 교체로 경기를 뛸 뿐이었다. 결국 2022-23시즌에는 다시 세비야로 임대를 선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경험하면서 트로피를 추가하기도 했다.
여전히 토트넘에서 자리는 좁았다. 힐은 주로 '백업' 역할을 주로 도맡았다. 힐보다 나중에 들어온 마노르 솔로몬과 브레넌 존슨보다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완전 이적하면서 힐의 입지는 불투명해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더욱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아직까지 토트넘 데뷔골도 없다. 힐은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를 포함해 43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단 한 차례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그라운드에서 영향력도 미미했다. 오히려 손흥민과 맞지 않는 호흡으로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그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결국 겨울부터 방출이 유력해졌다. 친정팀 세비야로 향할 가능성이 떠올랐고, 레알 소시에다드, 라치오, 브라이튼도 관심을 보였다. 힐이 잔류를 선택했지만, 티모 베르너가 합류하고 브레넌 존슨이 활약하면서 후반기에도 입지는 더욱 미미해졌다. 지난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2회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은 201분에 불과했다.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일본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아시아 투어 참석 명단을 공개했다. 힐은 레길론과 함께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양민혁이 토트넘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힐과 포지션이 겹친다. 양민혁이 내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힐의 자리를 대신 가져갈 확률이 높다.
곧 지로나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리그 3위에 오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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