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위메프·티몬 사태 예의주시"…긴급경영안전자금 거론

▲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피해자들

대통령실은 오늘(26일)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빚고 있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위메프·티몬과 관련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공정위, 금융위, 금감원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긴밀하게 회의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지시한 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나 금감원이 합동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거나 소비자·판매자 피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각 부처가 대응하고 있고, 대통령실이 그와 관련해 지시를 내렸다고 보시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커머스 중소 입점 업체를 위한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급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은 각 부처에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위메프·티몬에 입점한 중소 업체들의 자금 경색 위험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연쇄 도산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 일각에서는 정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