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드론 염탐' 캐나다, 뉴질랜드에 2대 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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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띄워 상대 팀을 염탐한 게 들통나 파문을 일으켰던 여자축구 캐나다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뉴질랜드 대표팀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 사건을 공식 항의하면서 일이 커지자, 캐나다 대표팀은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수석 코치와 전력 분석가를 즉시 퇴출했습니다.
캐나다는 이 골을 끝까지 지켜 뉴질랜드를 2대 1로 꺾고 겨우 체면을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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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띄워 상대 팀을 염탐한 게 들통나 파문을 일으켰던 여자축구 캐나다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챔피언 캐나다는 지난 22일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국제적 망신을 샀습니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뉴질랜드 훈련장에 몰래 드론을 띄웠다가 발각된 겁니다.
뉴질랜드 대표팀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 사건을 공식 항의하면서 일이 커지자, 캐나다 대표팀은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수석 코치와 전력 분석가를 즉시 퇴출했습니다.
프리스트먼 감독도 사태의 책임을 지고 1차전에 지휘봉을 잡지 않기로 했습니다.
뒤숭숭한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고, 전반 13분 선제골까지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상대 선수를 마크하지 않고 우왕좌왕하다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상대 수비가 허둥대는 사이 골문으로 달려들던 클로이 라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34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수비 뒷공간으로 한 번에 긴 패스가 넘어왔고, 에블린 비앵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역전 골을 터뜨렸습니다.
캐나다는 이 골을 끝까지 지켜 뉴질랜드를 2대 1로 꺾고 겨우 체면을 차렸습니다.
(취재 : 전영민 / 영상편집 : 김종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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