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노조 행사 참석해 진보 색채 분명히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전통적 지지층인 노조 행사에 참석해 진보적 정책을 쏟아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서의 선거운동을 시작하자마자 노조 행사를 찾은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노조의 지지를 확고히 하는 '집토끼 지키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전통적 지지층인 노조 행사에 참석해 진보적 정책을 쏟아냈다. 공화당으로부터 "민주당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을 내세웠다는 사실이 문제가 될 것"(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지지층을 겨냥한 진보 색채를 숨기지 않은 셈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교사연맹(AFT) 전국 회의 연설에서 공격용 총기 사용 금지, 여성의 낙태 권리 보장, 노조 분쇄 중단 등을 약속했다. 그는 "총기로부터 안전할 자유"를 강조하며 "우리는 공격용 총기를 금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여성들이 자기 신체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하게 할 것이며, 정부가 여성들의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낙태권 보장을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최고의 길은 근로자가 목소리를 내고, 노조 결성 및 단체교섭을 하게 하고, 노조 분쇄 행위를 끝내는 것"이라며 친노조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서의 선거운동을 시작하자마자 노조 행사를 찾은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노조의 지지를 확고히 하는 ‘집토끼 지키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병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재인, 北에 철저히 속았다… 마지막엔 별 수모 다 받아”[영상]
- “너랑 자고 싶다”며 다가온 50대에 봉변당한 여중생…“용서 못해”
- 티몬 직원은 알고 있었다…“환불 오늘부터 X”, “(피해) 예상 1조원 이상” 메모 발견
- 윤하 “손흥민과 포옹 사진 충분히 의심할 만한데…”
- 경찰, 배우 유아인 30대 ‘동성’ 성폭행 혐의 입건
- 결혼식 앞둔 예비신부 ‘넥워머’ 둘렀다가 ‘날벼락’…얼굴과 목에
- [속보]30대男 1명, 20대女 2명…포천 펜션서 숨진 채 발견
- “오늘 밤 못 넘긴다”…‘바이든 위독설’에 SNS ‘술렁’
- “중국 관광객이 다 훔쳐가”…제주도 찾은 中 틱톡커 ‘민망’
- 세수 확보 위해 음란물 합법화 추진하는 불교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