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통위원장 대행 사임 재가..“野 정쟁에만 몰두”

김윤호 2024. 7.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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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이상인 부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안 발의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통위 마비를 막기 위해 즉각 사임을 재가했고, 대통령실은 야당의 지나친 공세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 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했음을 알리면서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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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이상인 부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안 발의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통위 마비를 막기 위해 즉각 사임을 재가했고, 대통령실은 야당의 지나친 공세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 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했음을 알리면서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방송뿐 아니라 IT와 통시 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야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회가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키 위한 입법은 외면한 채 특검과 탄핵안 남발 등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 부위원장 탄핵은 물론 앞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됐던 방송4법을 다시 밀어붙이며 여야가 충돌한 상황, 또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폐기됐음에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여러 특검을 잇달아 내놓은 야당의 정치공세를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국회가 더 이상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정치가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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