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딜런 시즈, '노히트게임'…김하성 3타점 지원
전영민 기자 2024. 7. 26. 07:54
▲ 김하성
김하성(28)이 3타점을 수확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투수 딜런 시즈(28)가 생애 첫 노히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23에서 0.226으로 올라갔고 타점은 46개로 늘었습니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경기 초반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에도 통렬한 결승타점을 뽑았습니다.
1회초 김하성 타석에 앞서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지만, 1시간 16분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3명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김하성의 타점 이후 점수를 뽑지 못했으나 마운드에서 팀 승리를 지키며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시즈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무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로넬 블랑코(30·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두 번째 노히트게임입니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에서는 2021년 첫 노히트게임을 달성한 조 머스그로브에 이어 두 번째 기록입니다.
지난해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시즈는 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발돋움했습니다.
시즈는 화이트삭스 시절인 2022년 9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9회 2아웃까지 노히트게임을 펼치다 지금은 팀 동료가 된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안타를 맞아 무산된 적도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시즈와 김하성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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