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4법 '무제한 토론' 진행…채 해병 특검법 또 부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야당이 어제(25일) 방송 4법을 국회 본회의에 올린 데 반발해 여당이 밤새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재표결 끝에 다시 부결됐습니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무기명 재표결 결과 부결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이 어제(25일) 방송 4법을 국회 본회의에 올린 데 반발해 여당이 밤새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재표결 끝에 다시 부결됐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를 통과한 방송 4법 중 첫 번째 법안인 방통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도 처리하지 못한 법을 방송장악을 위해 추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이 방송 4법이 문재인 정부, 민주당이 다수당 정부일 때도 이대로였습니다. 그때 우리는 야당이었지만 이걸 이런 식으로 바꾸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통한 정부 여당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서는 방송 4법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준호/민주당 의원 : 방문진 이사교체, 사장교체, 민영화. 이게 숨기고 있는 본의입니다. 입을 닫게 하고 싶겠죠. 이진숙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보낸 이유 아니겠습니까.]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종결 요구서가 접수된 뒤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강제 종료할 수 있습니다.
거대 야당의 강제종료를 감안하면 방송 4법 법안 1개당 24시간씩 최소 4박5일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무기명 재표결 결과 부결됐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총 투표수 299표 중 가 194표 부 104표 무효 1표로써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다시 통과되려면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재표결에 참여한 야권 191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108석인 여당에서 이탈표가 3표 나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비판하며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김진원)
정반석 기자 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우 유아인,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 주택가에 나타난 코요테…순식간에 반려견 물고 달아나
- "10년간 이런 손님 처음" 요청 사항에 감동…영수증에 '♥'
-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야간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입어야"
- 속초 아파트서 화재…50대 추락 사망
- "석유가 사람 죽인다"…기후활동가 시위로 공항 마비
- 깃발처럼 나부끼던 상점 셔터…차량 떠난 자리에 '쾅'
- "삼겹살 1kg 주문했는데"…배송된 박스 열자 '황당'
- "림종혁 현상수배" 138억 포상 걸렸다…팔 걷어붙인 미국
- 나라공원 '명물' 사슴…발로 걷어찬 관광객 '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