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불펜 부진'에 운 삼성, 송은범 영입으로 다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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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막판부터 지난 24일까지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은 결국 이를 타파하기 위해 또 한 명의 베테랑 투수 송은범(40)을 영입했다.
삼성은 송은범의 영입 배경에 대해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음은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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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막판부터 지난 24일까지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은 결국 이를 타파하기 위해 또 한 명의 베테랑 투수 송은범(40)을 영입했다. 송은범은 베테랑 투수로 웃고 울었던 삼성에 어떤 결과를 안겨줄까.
삼성은 25일 "불펜 강화를 위해 송은범과 올 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계약했다"면서 "송은범은 지난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했고, 7월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2003년 1차 지명을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으며 SK를 거쳐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등에 몸담았다. 통산 성적은 88승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 지난해 LG 소속으로 4경기에 등판해 3.2이닝을 던졌고 시즌 뒤 방출됐다.
삼성은 송은범의 영입 배경에 대해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음은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불펜진은 전반기 막판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필승조 임창민, 마무리 오승환의 부진이 뼈아팠다.
38세 임창민과 42세 오승환은 7월의 무더위를 견디지 못했다. 먼저 임창민은 7월 4경기에 나와 2홀드 평균자책점 11.25로 흔들렸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9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한 명의 필승조 김재윤이 후반기 6경기에서 1패3홀드 평균자책점 1.42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 위안이다.
두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삼성의 성적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삼성은 전반기 막판 불펜 불안으로 5연패를 당하며 44승2무39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5할 이상의 승률이었으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까지 변경하는 강수를 던졌고 후반기 첫 5경기에서 4승1패로 순항하며 다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최근 7경기에서 2승5패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23일과 24일 한화전패배가 뼈아팠다. 삼성은 당시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오승환이 두 경기 연속 무너지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23일 경기에서 블론세이브, 24일에는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삼성은 결국 최근 불안한 불펜진을 안정화하기 위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던 송은범의 손을 잡았다. 단, 송은범이 얼마나 삼성 불펜에 도움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송은범의 마지막 등판은 2023년 7월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훈련에서 시속 143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건강한 몸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1년의 실전 공백은 불안 요소로 남는다.
삼성은 올해 초반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활약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송은범은 어떨까. 삼성의 또 하나의 승부수가 적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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