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끊임없이 변화 추구

박찬규 기자 2024. 7. 2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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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수년째 '도전과 변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해야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

고객과의 기본적인 약속을 지킬 때 회사를 믿고 변화와 도전에 함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며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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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도전과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사진=현대차그룹, 그래픽=강지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수년째 '도전과 변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해야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정 회장은 이를 위해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선 도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

그가 강조한 신뢰는 '품질'과 '안전'이다. 고객과의 기본적인 약속을 지킬 때 회사를 믿고 변화와 도전에 함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며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고,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직접 출장길에 오르며 각 사업장에 힘을 실어줬고 과감한 협업으로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가 최근 공들이는 시장은 인도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 규모는 500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8월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도 다시 현지를 찾아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후 인도 법인은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며 관심을 모았다.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를 노리는 현대차그룹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며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떨친다.

정 회장의 지휘 아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고성능차 개발 방향성을 분명히 하며 '마그마' 브랜드를 선보였는데 고성능 지향점은 '여유'와 '자신감'에서 오는 '운전의 즐거움'이다. 첫 모델은 'GV60 마그마'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에 대해 정 회장은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며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결국에는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게 돼 있다"고 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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