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새 세대에 횃불 넘기는 게 美에 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미국을 통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24일 대국민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건 어떤 직책보다 중요하다"면서 "나는 이 자리(대통령직)를 존중하지만 내 나라를 더 사랑한다"며 사퇴 사유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겨냥 “美, 왕 아닌 국민 통치”
“새로운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미국을 통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24일 대국민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건 어떤 직책보다 중요하다”면서 “나는 이 자리(대통령직)를 존중하지만 내 나라를 더 사랑한다”며 사퇴 사유를 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지지를 선언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경험 있고 터프하며 유능하다”면서 “선택은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위대함은 왕과 독재자가 통치하지 않고 국민이 통치한다는 데 있다”며 “역사가 여러분의 손에 있고, 권력이 여러분의 손에 있으며, 미국의 이상이 여러분의 손에 있다”고 말했다. ‘민주주의의 위협’이라고 표현해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퇴임까지) 6개월 동안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공화당 일각에서 나오는 대통령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또 총기 규제와 연방 대법원 개혁, 중동 전쟁 종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 등을 향후 추진 과제로 꼽았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채 상병 특검법’ 또 부결로 폐기…野 “3번째 법안 발의할 것”
- 상속세 자녀공제 5천만→5억으로… 최고세율도 10%p 내린다
-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홍철호 정무수석 254억 재산 ‘최다’
- [사설]2분기 마이너스 성장… 석 달도 못 넘긴 “교과서적 성장”
- “꼬투리 잡힐까 긴장하며 살았다”…법정서 울먹인 김혜경
- ‘열커튼’에 덮인 한반도…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더위” 온다
- 한번 땀이 나면 잘 멈추지 않고 땀이 나는 부위가 정해져 있다.
- 트럼프 “김정은이 미국을 어린애로 보고 있다”
-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野 탄핵안 발의에 표결 전 자진사퇴 가닥
- 여자 핸드볼, ‘최약체’ 평가 딛고 독일 상대 첫 승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