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149] 리더의 그릇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4. 7. 25. 23:54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리더의 그릇이 조직의 운명을 바꾼다
게는 자신의 등딱지 크기에 맞춰 구멍을 판다고 한다. 사람도 각자 타고난 그릇이 있다. 그러나 조직에서 리더의 그릇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조직은 리더가 품은 ‘마음의 그릇’ 크기 이상으로는 성장하지 못한다.
특히 탁월한 재능을 가진 것과 뛰어난 리더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사실 똑똑한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철학과 인격이다. 작은 그릇은 큰비를 받아낼 수 없다. AI 반도체 최강자,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현재 지분율은 3.5%에 불과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만 꼽는다면 경영자의 그릇이다.”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 고(故)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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