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위메프만 환불” 티몬 사옥에 진입한 수백명 분통

송지혜 기자 2024. 7. 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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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ㆍ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티몬 피해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티몬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티몬ㆍ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성난 소비자들이 위메프에 이어 티몬 사옥 내부로 들어가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25일)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백명은 본사 앞에 몰려 있다가, 오후 5시 30분쯤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사옥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위메프는 회사 대표가 본사를 찾아 현장 환불을 하고, 소비자들에게 상황 설명을 한 것과 달리 티몬은 아예 건물을 폐쇄해버린 탓에 몰려온 소비자들의 분노를 부채질했습니다.

티몬은 현재 모든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이날 오후 5시45분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7월 출발 일정 여행 상품의 빠른 취소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구매 취소 일정 및 방법은 추후 안내할 계획입니다.

한편 위메프는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본사를 찾아 환불을 신청한 고객 1960명 가운데 1450명가량에 대한 환불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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