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태풍 ‘개미’ 피해 속출…군사 훈련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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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개미'가 강타한 타이완에 폭우와 강풍으로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태풍 '개미'로 3명이 숨지고 38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중앙통신사 등은 또 타이완 국방부가 연례 합동군사훈련까지 조기 종료했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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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개미'가 강타한 타이완에 폭우와 강풍으로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태풍 '개미'로 3명이 숨지고 38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오후 2시까지 가로수 3천6백여 그루가 넘어지고 건물 파손 4백 7십여 건 등 8천3백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3시까지 70만 8천 5백여 가구가 정전됐다며, 이는 서북 방향 태풍 피해 중 역대 다섯 번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오슝 외해 19해리(약 35.1km)에서는 탄자니아 선적 화물선 1척이 침몰하면서 미얀마 국적 선원 9명이 실종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현재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유시보는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부산에서 출발한 에어부산 항공기가 강풍으로 예정보다 2시간 정도 늦게 목적지인 남부 가오슝 샤오강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중앙통신사 등은 또 타이완 국방부가 연례 합동군사훈련까지 조기 종료했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정오를 기해 22일부터 4박 5일간 예정됐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 40호 야외 기동훈련을 종료하라고 육해공 3군 부대에 명령했습니다.
이어 각급 부대가 즉시 임무를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방재와 구조를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타이완 교통부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이번 태풍으로 남부 가오슝 산간 지역에 천152㎜의 비가 내렸고, 남부 가오슝과 핑둥의 산간 지역에 누적 강우량이 2천20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타이완 EBC 방송은 이번 태풍으로 가오슝 지역의 1년 치 비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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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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