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연장 싹쓸이 3루타' LG, 롯데 꺾고 시즌 첫 7연승…선두 KIA는 9연승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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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첫 7연승을 질주하며 53승2무42패를 기록해 1위 KIA를 6경기 차로 추격했다.
9연승 도전에 실패한 선두 KIA는 59승 2무 3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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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SG에 4-2 승리하며 공동 5위…키움은 두산 잡고 2연패 탈출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 트윈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첫 7연승을 질주하며 53승2무42패를 기록해 1위 KIA를 6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39승 3무 51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는 선발 최원태가 1회 손호영에게 헤드샷을 던지며 퇴장을 당하는 등 경기 초반 0-5로 끌려갔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LG의 반격은 5회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고 대타로 나온 김범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좌전 2루타를 치면서 LG는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오스틴 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1호 3점포를 쏘아 올리며 3-5로 추격했다.
이후에도 7회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와 8회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LG는 연장 11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싹쓸이 3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11회말 마운드에 오른 백승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1승 1패 1세이브)를 수확했다.
광주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두 KIA를 7-4로 꺾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NC는 46승 2무 46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KT 위즈와 공동 5위가 됐다. 9연승 도전에 실패한 선두 KIA는 59승 2무 36패가 됐다.
NC 선발 하트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5번 좌익수 권희동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 선발 김도현은 1⅓이닝 3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째(2승)를 당했다.
NC는 시작부터 KIA 선발 김도현의 난조를 틈타 대량으로 득점했다.
1회 맷 데이비슨이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은 NC는 권희동이 2타점 2루타,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NC는 상대 실책과 후속 땅볼로 2점을 보태 6-0을 만들었다.
KIA는 5회말 김도영이 시즌 26호이자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NC는 6회초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7-2로 달아났다.
KIA는 8회말에도 집중 4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4-2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연이틀 SSG를 잡으며 47승 2무 4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고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46승 1무 48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2패)를 기록했다.
8번 3루수 황재균은 2회 0-1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이어 9번 유격수 심우준도 솔로포로 시즌 37호 '백투백 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오원석이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5승 6패)를 썼다.
잠실에서는 선발 김윤하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꼴찌 키움은 39승 55패가 돼 9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1.5 경기차로 줄였다. 4위 두산은 3연승에 실패하며 51승 2무 47패가 됐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리(1패)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이적 후 세 번째 등판에서도 4⅔이닝 3안타 5볼넷 2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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