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우크라와 협상 열려 있지만, 美 허락 받았나 등 명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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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전날에 이어 25일(현지시간)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협상 과정에 열려 있다. 하지만 먼저 우리는 우크라이나 측이 이에 대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리고 우크라이나 측이 조종자들(미국 등 서방 의미)로부터 이에 대해 얼마나 허락을 받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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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전날에 이어 25일(현지시간)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으로부터 얼마나 허락을 받았나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회담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협상 과정에 열려 있다. 하지만 먼저 우리는 우크라이나 측이 이에 대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리고 우크라이나 측이 조종자들(미국 등 서방 의미)로부터 이에 대해 얼마나 허락을 받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미 지난 5월에 임기가 끝나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이번 질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는 동안이라도 협상할 수 있는지 물어본 것으로, 이에는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조종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꼭두각시로 묘사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금까지 매우 다른 진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젤렌스키의 정당성 문제 외에도 러시아와 어떤 접촉과 협상을 갖는 것을 (우크라이나 측이) 법적으로 금지하는 문제도 있다"면서 "따라서 아직 밝혀야 할 부분이 많고 설명을 들어야 할 부분도 많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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