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새로운 세대에 횃불 넘겨야"...대통령직 사퇴 요구 일축
코로나19 회복 후 백악관에 복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선 도전 포기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저녁 8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연설에서 새로운 세대에게 임무를 넘겨 주는 게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주의 수호는 어떤 직책보다 중요하다면서 어떤 것도 민주주의를 구하는 일을 방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남은 6개월 동안 대통령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화당 일각에서 요구하고 있는 대통령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대법원 개혁과 기후 위기 대응, 국방 등의 국정 과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선 포기와 함께 즉각 후임으로 지목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능력 있고 터프한 사람이라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이른바 토론 참사 이후 고령에 따른 인지력과 건강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오다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출마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다음 달 1일부터 대선 후보 온라인 투표를 시작해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선출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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