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공항, 'IT 대란' 피해에 소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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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공항이 지난 19일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입은 영업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취리히 공항에 따르면 이 공항 법률 부서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으로 비행편 지연·취소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취리히 공항은 항공편 취소를 비롯한 피해 규모를 면밀히 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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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스위스 취리히 공항이 지난 19일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입은 영업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취리히 공항에 따르면 이 공항 법률 부서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으로 비행편 지연·취소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스위스 최대 규모 공항인 취리히 공항은 IT 장애로 항공편 132편이 취소됐고 승객 1만명 정도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취리히 공항은 항공편 취소를 비롯한 피해 규모를 면밀히 산정 중이다.
이번 사태의 속성과 인과관계, 직접 원인으로 지목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프로그램 계약 등을 법률적으로 분석해 손해배상 청구 등 금전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공항 측은 전했다.
IT 대란으로 세계 곳곳에서 5천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취소됐고, 방송·통신·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도 차질이 속출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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