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더라도 소비는 못참지…미국 2분기 성장률 2.8%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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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미국에서 벌어지는 오늘의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2.8%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 GDP 성장률이 1.4%였던 것에 비해 2분기 수치는 2배로 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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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천조국 미국에서 벌어지는 오늘의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2.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치로 잠정치와 확정치가 순차적으로 추가 발표된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1%였는데 이를 크게 상회한 결과로 미국 경제가 전년에 비해 크게 꺾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1분기 GDP 성장률이 1.4%였던 것에 비해 2분기 수치는 2배로 뛴 셈이다. 지난해 3분기 4.9%로 깜짝 성장한 이후 4분기 3.4%, 올 1분기 1.4%까지 낮아졌던 GDP 성장률은 이로써 바운스백 양상을 그리며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 경제 분석국은 2분기에 개인소비지출(PCE)이 2.3%나 증가하면서 1분기(1.5%)를 압도했다고 전했다. 서비스와 상품 지출 모두 분기별로 견고한 증가를 보였다. 같은 기간 GDP에서 제외하는 수입도 6.9%나 급증했는데,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별 상승률이다.
인플레이션도 해당 기간에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핵심지표로 삼는 PCE 지수가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1분기 3.4% 상승에서 상당히 하락했다. 연준은 연간 목표치로 2%를 잡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도 2.9%로 1분기 3.7%보다 낮아졌다.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반영하는 이른바 연쇄가중 CPI는 2분기에 2.3% 증가했는데, 이는 추정치 2.6%보다 낮았다. 연준이 기본 수요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로 사용하는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매출도 전 분기와 동일한 2.6%의 속도로 증가했다.
상무부는 그러나 2분기에 개인 저축률이 3.5%로 1분기 3.8%에 비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생활비 물가가 올라가면서 저축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최근 신용카드 사용잔액은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이지 않는 것은 경제에 활력을 주지만 상당 부분이 빚을 내어서 쓰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소매 판매 수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소비자들의 성향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물가하락이 더딘 이유로 주택 시장의 문제가 손꼽힌다. 매매는 감소하는 반면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준은 내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현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차기인 9월 회의에서 처음으로 정책방향 전환(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노동부는 7월 20일로 끝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3만 5000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1만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와 같은 결과다. 1주일 뒤처진 계속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5만 건으로 약간 감소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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