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개막 하루 앞으로…센강 따라 수상 개막식

이승국 2024. 7. 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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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 개막이 현지시간 기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을 벗어나 야외에서 진행되는데요.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현지시간으로 내일 저녁 7시 반, 우리시간으로는 토요일 새벽 2시 반부터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됩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센강이 올림픽 개막식 무대가 될 예정입니다.

야외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인데요.

각국 선수단은 배를 타고 센강을 따라 파리 곳곳을 지나게 됩니다.

선수단의 선상 행진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등의 명소를 지나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 정도 이어집니다.

센강 양편 강둑에서는 수십만 명의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이 역사적인 올림픽 개막식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내일 개막식에는 개최국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약 120명의 각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센강 주변을 포함한 파리 시내 보안과 통제는 한층 강화되는 모습인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40여개 나라의 경찰 4만여명이 시내 곳곳을 누비며 혹시 모를 테러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개막식 전이지만 우리 선수들 오늘부터 경기를 시작했죠?

[기자]

네, 태극전사들의 올림픽 레이스는 시작됐습니다.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 선수들, 오늘 개인 랭킹 라운드에 출전했는데요.

여자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경기에 나선 64명 중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혼성전 출전권을 얻은 임시현 선수는 단체전과 개인전까지 이번 올림픽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임시현 선수에 이어 남수현 선수가 2위를 기록했고, 전훈영 선수는 13위에 자리했습니다.

세 선수 합계 성적이 전체 1위에 오르면서 우리 대표팀은 곧바로 8강에서 여자 단체전 토너먼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양궁 남자 개인 랭킹 라운드는 현재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여자 핸드볼도 독일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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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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