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토론회…"시대정신, 대통령 탄핵" 발언도

한소희 기자 2024. 7. 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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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

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주자들이 오마이TV가 주최한 방송 토론회에서 친명 마케팅과 선명성 경쟁을 펼쳤습니다.

오늘(25일) 주자들은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거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권리당원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병주 후보는 "윤석열 정부 폭정을 막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며 "우산이 돼 이 후보의 비를 막아주며 정권을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정권을 확실하게 끝내고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집권을 준비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준호 후보도 "4기 민주 정부의 문을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후보와 함께 열고 들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현희 후보 역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며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윤석열 정권 탄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강선우 후보는 "지방선거와 대선의 순서조차 알 수 없다"며 "탄핵이 재집권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봉주 후보는 "지금의 시대 정신은 탄핵"이라며 "지도부에 국민의힘을 부술 수 있는 '블랙 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언주 후보도 "'김건희 지키기'에 모두가 몰두하고, 윤 대통령은 국민을 괴롭히는 장본인이 됐다"며 "이재명과 앞장서 싸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형배 후보는 "정치검찰 해체와 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며 "주권자 마음에서 윤석열 정권은 이미 제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8명의 주자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는 5위 안에 들어야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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