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셔틀버스에 시달리는 선수들, 파리 올림픽 선수들의 건강 위협
최대영 2024. 7. 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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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은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지만, 선수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특히 셔틀버스의 에어컨 미작동과 창문 개방 금지로 인해 선수들이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김우민 선수는 "버스가 너무 덥고 창문도 막혀 있다. 며칠 전에는 버스가 잘못된 골목으로 들어가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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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은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지만, 선수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특히 셔틀버스의 에어컨 미작동과 창문 개방 금지로 인해 선수들이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는 "버스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창문도 열 수 없어서 사우나 같다.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외국 선수는 버스에서 내린 후 쓰러졌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버스가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문제도 있다. 김우민 선수는 "버스가 너무 덥고 창문도 막혀 있다. 며칠 전에는 버스가 잘못된 골목으로 들어가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황선우는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40~45분 걸리는데, 오늘은 1시간 반이 걸렸다. 테러 위협 때문인지 창문을 못 열게 테이프로 막아놨다"고 덧붙였다. 이런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할 위험이 크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선우는 "경기 당일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큰 문제다.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왕복 3시간을 투자해야 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되지 않으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도 어려울 것이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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