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2분기 GDP 2.8% 증가…'금리인하'에 어떤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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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고금리 환경속에서도 소비 지출 증가와 재고 증가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3·4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4.9%, 3.4%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1%대의 성장률은 '경기 침체'의 신호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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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속에서도 미 경제 견고한 성장세
다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아
CME 페드워치, 7월 인하 가능성 6.7%
9월에 '빅스텝' 밟을 확률도 10.2%로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2.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고금리 환경속에서도 소비 지출 증가와 재고 증가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된다.
지난 1분기 미국은 1.4%의 GDP 성장률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3·4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4.9%, 3.4%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1%대의 성장률은 '경기 침체'의 신호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다만 2분기 GDP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2.8%까지 올라가면서 정책 입안자들에게는 현 상황에 대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2분기 GDP 성장률만을 가지고 경기 침체의 우려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경기 침체'의 신호가 있어 이보다 한발 빠른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 '매파'(경기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언론 기고문을 통해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침체를 막는 게 이미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며 "연준은 주저하지 말고 7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지난 9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연례 연설에서 "금리를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내려도 경제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는 만큼 고금리 장기화가 경기 침체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며, 금리선물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7%보고 있다.
페드워치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거의 100%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0.5%p 인하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10.2%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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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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