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압한 ‘코리안 특급 조카’ 김윤하, 완벽투로 데뷔 첫 승..키움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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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두산을 꺾고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출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두산도 선두타자 안타로 시작한 1회말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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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키움이 두산을 꺾고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9회 6-1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두산은 2연승을 마감했다.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 두산은 시라카와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CF)-이유찬(LF)-허경민(3B)-양의지(C)-양석환(DH)-강승호(1B)-박준영(SS)-양찬열(RF)-전민재(2B)의 라인업을 선택했다.
연패에 빠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RF)-도슨(LF)-송성문(1B)-김혜성(2B)-고영우(3B)-김웅빈(DH)-김재현(C)-이재상(SS)-이용규(CF)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양팀은 선발 호투 속에 3회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갔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출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두산도 선두타자 안타로 시작한 1회말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2회말에도 볼넷 2개로 맞이한 득점권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키움은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초 균형을 깼다. 리드오프 이주형이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도슨이 볼넷을 골라낸 뒤 송성문이 적시타로 이주형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혜성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고영우가 병살타를 기록해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5회초 시라카와의 난조를 틈타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김웅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재현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재상이 내야 뜬공에 그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이용규와 이주형이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도슨이 밀어내기 볼넷까지 골라냈다. 다만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송성문이 내야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8회초 1점을 달아났다. 2사 후 김혜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고영우가 2루타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8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양찬열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전민재가 진루타로 2루로 보냈다. 그리고 2사 후 이유찬이 적시타를 터뜨려 양찬열을 불러들였다.
키움은 9회초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1사 후 김태진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용규가 3루타로 김태진을 불러들였다.
경기는 9회초 키움 공격이 진행되던 중 쏟아진 비로 중단됐다. 약 한 시간을 기다리자 비가 그쳤고 경기는 그라운드 정비 시간을 포함해 1시간22분 만에 재개됐다.
긴 휴식 후 9회초 공격을 이어간 키움은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슨이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2사 후 김혜성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퓨쳐스리그에서도 6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었던 김윤하지만 이날만큼은 '코리안 특급의 조카' 다운 맹투를 펼쳤다. 키움은 8회를 김성민이 1실점으로 지켰고 9회를 주승우가 무실점으로 지켰다.
두산 선발 시라카와는 4.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입단 후 3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두산은 김명신이 2.1이닝 무실점, 이교훈이 1이닝 1실점, 김동주가 0.1이닝 3실점(2자책), 박정수가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김윤하)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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