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앞바다서 유조선 침몰…“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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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이 침몰해 선원 한 명이 숨지고 대량의 기름이 유출됐다고 25일(현지시간) BBC,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업용 연료를 실은 필리핀 선적 유조선 'MT 테라 노바'호가 필리핀 일로일로로 향하던 중 이날 새벽 바탄주 리마이에서 약 7㎞ 떨어진 마닐라만에서 침몰했다.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사고 해역에 약 3.7㎞의 기름띠가 형성됐고 기름띠가 강한 해류에 의해 동쪽, 북동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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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이 침몰해 선원 한 명이 숨지고 대량의 기름이 유출됐다고 25일(현지시간) BBC,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필리핀 당국은 악천후에 따른 침몰인 지를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사고 해역에 약 3.7㎞의 기름띠가 형성됐고 기름띠가 강한 해류에 의해 동쪽, 북동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유조선의 기름이 모두 유출되면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필리핀 당국은 기름을 퍼내는 작업을 앞으로 7일 안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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