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2.8%…소비지출 증가 힘입어 예상치 상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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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로이터는 2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진정되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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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2.1%)보다도 상당히 높았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미국 경제는 소비 지출 증가와 민간 재고 투자에 힘입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미국은 1.4%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박을 일으키지 않는 경제 성장률을 약 1.8% 정도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2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진정되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9%로 1분기(3.7%) 대비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완화 조짐을 보였다.
경제 성장 속도는 견조하지만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미국 노동 시장의 열기가 점차 식고 있어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새로운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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