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에 만남 앞두고 “조속히 전쟁 끝내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남을 앞두고 조속히 가자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조속히 전쟁을 종식하고 인질들을 송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방문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기로 한 전날 나온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 SNS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 회동을 예고하면서 “내 첫 임기 동안 우리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했고,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그것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전쟁을 조기 종식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진행한 이스라엘 보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스라엘은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모두를 위해 평화와 일상생활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거금 기부설’과 관련한 보도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가 4천500만 달러(약 623억 원)를 트럼프 캠프에 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나는 모두를 위한 전기차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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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