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연장 된 파리올림픽! “100만 분의 1을 잡아라”

이준희 2024. 7. 25. 2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모든 경기에서 인공지능, AI가 도입됩니다.

최고 스타들의 경연장이 되는 올림픽에 과학이 접목되며, 선수들의 땀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약 소리'가 출발을, '사람의 눈'이 마지막을 책임졌던 1924년 파리올림픽.

그로부터 한 세기 후 올림픽 무대는 어느덧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이 됐습니다.

선수들의 모든 열전의 순간에 이제 과학은 함께합니다.

무엇보다 육상과 수영 등 찰나의 순간 모든 게 뒤바뀔 수 있는 기록 경기는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이 곳은 황선우가 역영을 펼칠 라데팡스 아레나입니다.

이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황선우의 기록은 100만 분의 1초까지 측정이 됩니다.

[알렝 조브리스트/오메가 타이밍 대표 : "선수들은 패드 아무 곳이나 1.5kg에서 2.5kg 정도의 강도로 압력을 가하기만 해도 시간은 바로 멈추게 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다소 뻔한 격언이 AI 시대엔 명심해야 하는 말이 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0.01초로 1등, 2등, 3등 그리고 결승 무대에 갈 수 있느냐 마느냐가 결정 되는 게 수영 기록 경기인데요. 정말 0.01초로 지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그 아쉬움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완성도를 보는 기술 경기에서도 AI가 활용됩니다.

여서정, 류성현 등이 나설 체조에선 점프 높이, 발의 각도 등을 AI 심판이 매의 눈으로 채점할 예정이라 더 완벽한 준비가 필요해졌습니다.

선수 보호를 위해서도 AI가 출동합니다.

35개국 언어를 습득한 AI기술은 대회 기간 선수들의 SNS에 올라오는 악성댓글을 삭제해 선수들의 온라인 학대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 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권혁락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