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 종목 자존심 지킨다…여자 핸드볼 잠시후 첫 경기
[앵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유일의 구기 종목, 여자 핸드볼이 잠시 후 독일과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새 역사를 위한 관문을 앞둔 대표팀의 경기 전 마지막 훈련을 최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웃음기 없는 얼굴로 몸을 풀고 있습니다.
훈련장 곳곳에 놓인 손때 묻은 공에선 선수들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코치진도 선수들과 실전 같은 연습을 함께 합니다.
["나이스."]
여자 핸드볼은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8강을 가리는 방식입니다.
첫 상대는 독일.
독일은 올림픽 메달 경험이 없지만, 지난해 치른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헨리크 시그넬/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 "독일팀은 흐름을 탔습니다. 키가 큰 수비수들과 몸이 좋은 공격수들이 있는 팀입니다."]
대표팀은 지난 19일부터 퐁텐블로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달 초엔 열흘간의 유럽 전지 훈련을 거치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우리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지 말자 알았지? (네.) 시전! (포말!)"]
[신은주/여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 : "네덜란드가 5위 팀인데 그런 팀 상대로도 저희가 비등하게 경기를 했다는 거는 그만큼 저희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구기 종목으로 한국 선수단의 자존심을 지킨 여자 핸드볼.
16년 만의 올림픽 메달 수확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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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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