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제임스 본드’ 은퇴 선언, “나이 드는 것은 재미없어”[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7. 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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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라젠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969년 ‘007과 여왕’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연기한 조지 라젠비(84)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 은퇴를 발표할 때가 되었다. 오늘부터 더 이상 연기를 하거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인터뷰나 사인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지 라젠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그동안 즐거웠지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재미가 없다. 2013년부터 나를 도와준 매니저이자 친구인 앤더스 프레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에게는 큰 의미였다”고 전했다.

그는 007 시리즈 중 ‘007과 여왕’ 딱 한 편만 출연하고 다시 손 코너리에게 바통을 넘겨 주었다. 이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007 제작사 측은 현재 다니엘 크레이그를 잇는 차기 제임스 본드를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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