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거창국제연극제 개막
[KBS 창원] [앵커]
네, 이어서 구인모 거창군수 모시고 이번 연극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군수님, 거창국제연극제 드디어 내일 개막입니다.
지난해 관객 수가 2만 3천여 명, 1년 전보다 61% 늘었고, 유료 관람권이 전체 매진되면서 성황리에 폐막했었죠.
올해도 성공 예감하시나요?
[답변]
네, 작년에는 거창군민들과 유관기관, 향우 여러분들의 협조로 정말 많은 분들이 거창국제연극제를 관람하셨습니다.
작년 유료 관람객과 무료관람객을 합쳐 약 1만 1천명 정도이고 프린지 공연 관람객이 약 1만 2천명으로 총 2만 3천여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61%가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물론 쉽지 않겠지만 유료좌석 1만 7백석 중 90%인 9천 7백석이 1차 목표이며, 전체 관람객 2만 5천명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매율은 사전예매 티켓 2천석이 모두 매진되었고 개막전까지 아마 50%정도는 예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특히 눈여겨볼 만한 공연 소개해 주십시오.
[답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준 높은 국내외 공연들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먼저, 내일(26일) 개막작품으로 고전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우먼후드 메디아에 대한 오해’를 준비했고 폐막작은 인기 가수 테이와 정선아, 박소연 등이 펼치는 환상적인 뮤지컬 갈라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외작품으로는 독일과 폴란드의 전통 마임과 벨기에 연극단‘스카켄’ 등 해외 6개 나라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내작품으로는 제2회 서울예술상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청춘오월당팀과 경남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극단 미소팀, 그리고 국내 최고의 마당놀이 전문가윤문식 선생이 출연하는‘싸가지 흥부전’공연이 있습니다.
장르별 특성을 고려한 연극, 무용, 마임, 연희 등 다양한 공연을 신나게 즐겨 주시길….
[앵커]
군수님이 추천하는 거창 국제연극제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고요?
[답변]
네, 거창국제연극제를 제대로 즐기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수승대는 캠핑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가족과 캠핑 하면서 낮에는 물놀이를 하고 밤에는 자연의 소리를 벗 삼아 연극공연을 즐기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연극제 기간 동안 거창 전역이 공연장이 됩니다.
이곳 수승대를 중심으로 거창창포원과 군청 앞 잔디광장, 거창시장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관람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로 거창 디지털관광주민증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거창 내 숙박과 음식점, 카페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특히 거창관광택시를 타고 수승대로 오시면 택시비가 무료입니다.
부대행사로는 거창의 누정을 체험할 수 있는 ‘거창한 누정문화축제’와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워터밤 행사’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올해 여름 휴가는 거창 수승대로 꼭 오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거창도 인구 소멸이 가장 큰 과제죠?
거창군 인구가 현재 5만 9천여 명인데, 지난해 연극제 기간에 거창을 다녀간 사람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2만 명대였다는 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분들을 거창군의 실제 생활인구로 유입할 묘안, 있으신가요?
[답변]
우리 거창군은 2023년 8월에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전국 일곱 개 생활인구 시범 지역 중 하나로 교육환경이 우수한‘통학형’에 선정되었습니다.
학생 생활인구가 많은 지역임을 확인했으며, 이번 연극제와 같은 축제와 관광, 여행, 힐링을 위해 방문하는 체류인구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노화힐링랜드, 감악산 별바람언덕 거창창포원, 거창산림레포츠파크 등 동서남북 관광 아이템과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생활인구 유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네, 거창국제연극제, 올해도 성황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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