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대응수석 임명…“지방시대로 저출생 극복”
[앵커]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대응 수석을 신설하고 유혜미 한양대 교수를 첫번째 수석으로 임명했습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위해 충남도청에 간 윤 대통령은 지역이 경쟁력을 갖추면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합계출산율.
윤석열 대통령은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9일 :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총괄할 저출생대응수석실을 대통령실에 신설하고, 초대 수석에 유혜미 한양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유 수석은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40대 워킹맘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저출생 문제 등을 연구해 왔습니다.
[유혜미/저출생대응수석 : "(출산율 반등에)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들도 과감히 발굴하고 제안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이라며 정책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하고 적극적으로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역이 각각 경쟁력을 갖고 잘 살면 저출생 문제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산업 현장과 농촌의 인력 부족 상황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외국인 인력 정책 개선에 지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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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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