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산사태 희생자 257명 확인…"500명으로 늘어날 듯"

양지윤 2024. 7. 2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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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남부 고파의 산악 마을의 산사태로 숨진 희생자가 257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현지 당국을 인용한 성명에서 "산사태 사망자 수가 24일 현재 2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당국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최대 5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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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남부 고파의 산악 마을의 산사태로 숨진 희생자가 257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 에티오피아 남부 고파 지역 켄초 샤차 고즈디 지역의 산사태 현장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사진=AP통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현지 당국을 인용한 성명에서 “산사태 사망자 수가 24일 현재 2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당국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최대 5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 국가 재난 위험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기준 사망자가 229명이라고 밝혔다. 고파지역 고무원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이 매장된 시신 226구를 수습했으며 20구를 더 찾고 있다.

이 관계자는 “비가 그치지 않고 있어 현장에 접근하기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OCHA는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어린이 최소 1320명과 임신부와 산모 5293명을 포함해 1만5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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