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父, 가수 된다는 말에 손찌검→4년 동안 서로 말도 안 해”(지금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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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가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가수로서 인정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이은미는 "2남 3녀 중 막내인데,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처음으로 손찌검을 하셨다. 그래서 제가 22살에 가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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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은미가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가수로서 인정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7월 25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서는 이은미의 가수 인생이 공개됐다.
이날 이은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솔로 앨범을 녹음할 당시 극심한 긴장과 압박감 속에 귀가 예민해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맨발로 녹음한 것이 무대로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은미는 아버지가 맨발 공연을 가장 좋아해 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은미는 “2남 3녀 중 막내인데,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처음으로 손찌검을 하셨다. 그래서 제가 22살에 가출했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이 “22살에 가출은 그냥 외출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이은미는 “당시에 3단으로 열리는 이민 가방에 제 짐을 다 넣고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굳건한 마음으로 가출했다가 엄마 때문에 3일 만에 들어왔다. 아버지랑 거의 4년 정도를 말을 안 했다. 같은 장소에서 식사도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앨범이 나오고 첫 콘서트를 하는 날 티켓을 아버지 머리맡에 뒀는데 부모님이 공연장에 오셨다. 대기실 창문을 통해서 밖을 봤는데 건물 주변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니까 ‘드디어 우리 딸이 뭘 하기는 하나 보다’ 싶으셨나 보다. 그때 처음으로 인정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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