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수 선배' 황선우 "김서영 선배한테 조언해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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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미래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며 여자배구 김연경과 함께 개회식 기수로 나섰던 황선우(21·강원도청)는 이번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에 나오지 못한다.
황선우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개회식을 파리 센강에서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수영 경기 일정이 앞에 있다 보니까 개회식에 나가기 어렵다"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개회식에 다녀왔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대신 수영 경기를 잘 치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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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미래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며 여자배구 김연경과 함께 개회식 기수로 나섰던 황선우(21·강원도청)는 이번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에 나오지 못한다.
황선우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개회식을 파리 센강에서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수영 경기 일정이 앞에 있다 보니까 개회식에 나가기 어렵다"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개회식에 다녀왔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대신 수영 경기를 잘 치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선우는 이번 올림픽에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와 100m, 계영 800m까지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자유형 200m는 현지시간 28일 오전과 오후에 예선과 준결승을 치른 뒤 29일 밤 결승을 벌인다.
30일 오전에는 자유형 100m 예선, 오후에는 준결승이 열린다. 결승은 31일 밤이다.
여기에 황선우는 30일 오전과 오후에 동료들과 함께 계영 800m까지 소화해야 한다.
26일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하는 대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올림픽 메달을 바라보는 황선우의 임무다.
황선우가 3년 전 도쿄에서 맡았던 기수 임무는 한국 여자 수영 대들보 김서영(30·경북도청)에게 넘어갔다.
일정이 뒤에 있어서 기수를 맡더라도 큰 부담이 없는 김서영은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8)은 공동 기수로 파리 올림픽의 시작을 알린다.
황선우는 "기수는 도쿄에서 한 번 해봐서 딱히 욕심이 나지는 않는다"며 "아직 김서영 선배와 기수 이야기를 안 했다. 오늘 밤에 조언해드려야겠다"며 웃었다.
평영 강자인 애덤 피티(영국)는 최근 국제수영연맹과 인터뷰에서 카일 차머스(호주)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함께 황선우를 자유형 100m 우승 후보로 언급했다.
황선우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자유형 200m다.
황선우는 "저도 인터뷰를 봤는데, 정확하지 않은 말을 한 것 같다. 일단 200m가 주 종목이니까 열심히 할 것이다. 100m도 포기하지 않았으니 둘 다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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