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위메프' 악재에 제주 관광 대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게 정산을 해주지 못하는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수기를 맞은 제주 관광시장에도 대형 악재가 되면서, 관광 업계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지윤 / 'Z' 렌터카 예약플랫폼 업체 경영지원팀장"저희도 이번 티몬 미지급 사태로 2억 원가량 손해를 보고 있는데, 제주 지역 여행이 많이 타격을 받았고, 저희 공급사도 200여 개라 그냥 저희가 손해를 보고 제휴사들에게 다 정산을 해주기로 결정을 했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게 정산을 해주지 못하는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수기를 맞은 제주 관광시장에도 대형 악재가 되면서, 관광 업계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렌터카 예약 중계를 주 업무로 하는 제주의 한 스타트업 업체.
이번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이후 이 업체는 800여 명의 고객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보냈지만, 하루 수십 건씩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네 저희 쪽에서도 지금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긴 한데요. 저희도 고객님 여행에 차질이 없도록.."
게다가 현재 티몬에서 환불 기능을 막아 별다른 조치도 할 수 없는 상황.
이 업체가 티몬으로부터 받지 못한 금액은 2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유지윤 / 'Z' 렌터카 예약플랫폼 업체 경영지원팀장
"저희도 이번 티몬 미지급 사태로 2억 원가량 손해를 보고 있는데, 제주 지역 여행이 많이 타격을 받았고, 저희 공급사도 200여 개라 그냥 저희가 손해를 보고 제휴사들에게 다 정산을 해주기로 결정을 했고.."
이번 사태가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성수기 제주 관광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영세업체부터 대형업체까지 민원이 쏟아지고 있고, 인터넷 카페 등에는 예약과 환불 관련 피해를 공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티몬 이용 고객
"업체에서는 티몬에 가서 (환불)하라고 하고, 소비자 잘못도 아닌데 구입한 곳에 가서 본인 스스로 환불을 받으라고 하니까.. 지금 티몬 자체에서 먹통인 걸 본인들도 알고 계실 텐데 책임을 전가하시는 게 아닌지.."
개인은 물론, 관광 관련 업체들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번 달 예약 건이 정산되는 다음 달 중순이 되면 실제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제주관광협회는 자칫 관광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긴급 피해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승우 / 제주관광협회 국내외여행업분과위원장
"여름 성수기를 두고 이런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여행업계에 크게 타격을 줄 수 있고, 제주 관광에 대한 인식이 또 소비자들에게 나빠질 수 있는 그런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까지 나설 만큼 사태가 커지자 티몬과 위메프는 뒤늦게 환불 방침을 밝혔지만, 얼마나 피해 회복이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제주자치도 역시 관광 성수기에 악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싸웠냐 묻는 경찰에 "마약 대금 안 줘서"..20대女 2명 입건
- "일찍 일어나면 피곤할 뿐".. 올빼미족이 인지능력 더 높다 '반전'
- 아빠 돈으로 산 주식 아빠에게 되팔아 63배 차익에 양도세까지 대납.. 대법관 후보 딸 논란
- 청탁금지법 식사비 한도 ‘3만 원서 5만 원으로’ 올린다
- "쯔양 협박해 돈 갈취 안 했다" 유튜버 카라큘라 의혹 부인하며 은퇴 선언
-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과연..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투표 결과 주목
- “돈 없어 해외여행 간다”는 역설, 이게 다 ‘바가지 요금’에 지쳐.. 10명 중 7명, 해외로 발 돌
-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를 반값에? 온라인몰 '짝퉁' 주의보
- 그래 ‘좁은 문’ 인건 알았지만, 이 정도?.. 대기업 취업자, 10명 중 1명 그쳐 “갈 데가 없어”
- "꼭 봐달라, 억울하다" 백종원, 가맹점주 논란 직접 등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