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카이스트 예타 결과 임박...충북도, "떨어져도 재도전"

이태현 2024. 7.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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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이스트의 오송 캠퍼스 설립을 위한 첫 관문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달 안으로 정부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청북도 행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는데요.

충청북도는 지난 5월 정부에 신청한 카이스트 캠퍼스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포함 여부에 대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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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이스트의 오송 캠퍼스 설립을 위한 첫 관문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달 안으로 정부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청북도 행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는데요.

충북도는 만약 사업 선정에 실 패하더라도 다음 달에 구체적 사업 계획을 보완해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충북 지역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송 K-바이오스퀘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 대통령 (지난 3월 26일)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약 2조1천억 원의 부가가치와 2만9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K-바이오스퀘어는 연구단지와 상업시설, 병원, 공원 등이 어우러진 캠퍼스타운으로, 이 중심에는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가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5월 정부에 신청한 카이스트 캠퍼스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포함 여부에 대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지사가 지난 4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정부의 지원을 재차 건의했고, 이번 주에도 과학기술부와 카이스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가장 관건은 역시 재정 부담입니다.

2조 원대 국책사업으로 정부도 예산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충북도는 6천억 원대 안팎으로 예상되는 부지 매입이라는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그래픽>
//정부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전체 K-바이오스퀘어 사업도 3단계로 나눠 제안하는 등 카이스트 캠퍼스의 우선 유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중호 / 충청북도 오송캠퍼스조성팀장
"카이스트에서 나오는 성과물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창업 생존율도 타 대학 대비 굉장히 높고요. 그렇기 때문에 효과가 많이 있을 것이다... 카이스트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예타 대상에 선정된다면 사업 적정성 평가를 KDI가 아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는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단 한 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례가 극히 드뭅니다.

최근 과기부에서 학과별 유치 계획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 내용의 보완을 요구한 점 등도 낙관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납니다.

이번 달 안으로 정부의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충북도는 만약 이 번에 포함이 안되더라도 다음 달에 3분기 예타를 재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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