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출자․출연 산하기관 지난해 경영실적 대부분 '미흡'

김정수 2024. 7. 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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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8개 산하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대부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 2024년(2023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과 기관장 경영평가에 대한 심의·의결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기관별 서면심사, 현장평가 등을 거쳐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18개 기관의 2023년 한 해 동안의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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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사진=김정수 기자]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18개 산하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대부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 2024년(2023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과 기관장 경영평가에 대한 심의·의결을 완료했다.

이번 평가는 도정 가치를 반영한 혁신적 사업 추진 성과와 노력 등 혁신 성과, RE100 달성도와 인구문제 해결 우수사례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뒀다.

평가 결과, 가~마 5개 등급 중 가등급, 라등급, 마등급에 해당되는 기관은 없었다.

대부분 나등급과 다등급이었는데, 나등급 7개 기관, 다 등급 11개 기관이었다.

나등급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7개 기관이 받았다.

경기경과원은 경기도형 G-펀드 조성 등 27개 혁신사업 추진과 '종이 없는 행정' 등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일자리재단은 디지털 업무 플랫폼 공공마이데이터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 제고와 경기 청년 갭이어 사업 등 9개 집중 혁신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다등급에서 올해 나등급으로 올랐다.

반면 다등급 11개 기관 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주요 사업성과 평가 부문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한 등급 상승한 반면 경기아트센터는 나등급에서 다등급으로 한 등급 하락했다.

나머지 다른 기관들의 등급에는 변화가 없었다.

출자·출연기관장 평가는 지난해 기준 3개월 미만 근무한 기관장을 제외하고 24개 기관의 전·현직 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기관장 등 6명이 나등급을 받았으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경기아트센터 기관장 등 10명이 다등급을, 한국도자재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개 기관장이 라등급을 받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4개 지방공사 사장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의료원 기관장에 대한 평가 결과는 중앙부처(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라등급 이하 기관장에 경고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부여된 기관별 경영 개선 과제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이행 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다등급 이상인 기관과 기관장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앞서 경기도는 교수·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29명의 경영평가단을 구성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기관별 서면심사, 현장평가 등을 거쳐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18개 기관의 2023년 한 해 동안의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의 밑받침 위에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 및 저출생․기후위기 대응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별 추진 노력과 성과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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