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멍자국이'…80대 치매 노인 학대한 요양보호사, 송치

이재은 2024. 7.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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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80대 치매 노인을 학대한 요양보호사 2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노인복지법상 노인학대 혐의로 요양보호사 A(5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요양원에 입소한 80대 B씨의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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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소 후 아들 부부가 멍자국 발견하며 경찰에 고소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요양원에서 80대 치매 노인을 학대한 요양보호사 2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김제경찰서는 노인복지법상 노인학대 혐의로 요양보호사 A(5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요양원에 입소한 80대 B씨의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2월 B씨가 퇴소한 이후 B씨 아들 부부가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당시 B씨 아들 부부는 요양원에 항의했지만 시설 관계자는 “학대하지 않았다”며 “요양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니 B씨가 다른 입소자들과 싸워 멍이 생긴 것 같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 아들 부부는 노인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요양원 내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 등이 B씨를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학대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전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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