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모양 맘에 안 들어!"...사장에 슈크림빵 집어던진 '갑질' 손님
장영준 기자 2024. 7. 25. 21:00
10원 모양 빵을 파는 가게 사장이 한 손님의 카드를 받아 결제합니다.
빵을 만들기 시작하자 손님은 치즈 모양을 보고 따지기 시작하는데요. 이내 손가락질을 하더니 사장을 향해 빵을 던져버립니다.
지난 20일 울산광역시 북구의 한 가게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업주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50~60대로 보이는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손님은 빵 반죽에 치즈를 넣는 모습을 보더니 "치즈를 반듯하게 사각형 모양으로 자르지 않았다"며 "그런 식으로 장사하냐"고 따졌다는데요.
이에 제보자가 "자연산 치즈라 다소 부자연스럽게 잘릴 수 있다"며 "크기가 다르게 잘려도 양이 더 많은 부분을 넣는다"고 설명했지만, 손님은 언성을 높이더니 빵을 던졌습니다.
제보자 옷에 슈크림이 묻자 손님은 "내가 그런 게 아니다"라고 변명하며 가게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손님, 잠시 후 다시 나타나 사장을 향해 "던진 빵을 다시 내놓으라"며 따졌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이와 관련 〈사건반장〉에 "부당한 일을 당해도 손님에게 화내기가 어렵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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