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학술지성 새 책

♦공명하는 동아시아사: 한·중·일 역사학의 최전선

국제정세가 험난해지면서 동아시아 학술교류가 커다란 난관에 봉착한 시점에, 동아시아 평화 증진을 위해 학술교류 심화가 불가결하다는 믿음에 따라 수행한 프로젝트. 한·중·일 역사학자의 동아시아 연구 최첨단을 소개한다.

박훈·미타니 히로시·장샹 엮음 l 길 l 4만5000원.

♦중론으로 읽는 반야심경: 산스끄리트어·티벳역·한역 대조

인도 캘커타대학에서 용수 중관사상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곡성 지산재에서 중관사상을 강의하는 신상환 박사가 3개 언어를 통해 안내하는 ‘반야심경’. 불교 지혜의 정수를 담은 이 경전을 공사상을 설명한 ‘중론’에 따라 해설한다.

도서출판b l 1만8000원.

♦비움과 숨: 한국적 영성을 위한 다석 류영모 신학 연구

한국의 그리스도교 사상가 다석 류영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안규식 연세대 연구교수의 다석 신학 연구서. 다석은 우주를 하나의 숨으로 보았는데, 이 책은 그 숨과 하나 됨의 삶을 살았던 다석의 사상을 한국적 영성을 담은 한국 신학으로 구성한다.

동연 l 2만9000원.

♦돈 밝히는 세계사: 문학, 철학, 역사를 넘나드는 최소한의 경제 교양

돈을 대하는 여러 감정이 낳은 역사적 사건들과 거기에 담긴 돈의 속성을 조명함으로써 돈의 생사고락이 곧 인간의 역사임을 보여준다. ‘금융 오디세이’, ‘숫자 없는 경제학’으로 돈과 금융의 역사를 풀어준 차현진의 새 책.

문학동네 l 1만9800원.

♦감각의 부활: 예술생리학과 예술의 종말 이후의 예술

예술다원주의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상대주의 딜레마에 빠져 종말을 고했다. 이 책은 예술을 생리학적 차원에서 이해한 니체·듀이·들뢰즈의 예술철학을 살피고 예술이 인간 삶의 토대임을 확인한다.

정낙림 경북대 철학과 교수 지음 l 파라아카데미 l 2만8000원.